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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추천/여성향소설

payback(완결) - 무심수 무심집착광공 콤보 + 사건물의 정석

by 솔다비 2023. 1. 27.

※이 포스팅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스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가볍게 넘어가주시면 됩니다.

 

▲소설책 표지

 

책에 관한 정보

작가 : samk

장르 : 연예계물, 무심수, 무심공, 또라이공, 개과천선수, 이사공, 배우수, 인과응보물, 배틀연애물

발행처 : 리디

발행일 : 2022.11.03

 

책 소개글

유한은 대부업체에서 나쁜 짓을 일삼으며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는 양아치였다.
하지만 그 결과, 동생이 눈 앞에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유한에게 앙심을 품은 채무자가 벌인 범행이었다.

이후 유한은 개과천선했다.
하지만 개과천선의 결과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빌린 막대한 사채 빚.
빚을 갚고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매일같이 일에만 매달렸지만 결국 어머니까지 사망하고 만다.

혼자가 된 유한에게 남은 막대한 사채 빚은 마치 이제까지 저질렀던 악행에 대한 속죄와도 같았다.
그렇게 이유한은 하루종일 빚을 갚기위한 일을하며 감정없이 살아가는데.

“야, 토끼.”

어머니의 유해를 뿌리고 온 날, 토끼탈인형을 뒤집어 쓴 채 노래방 전단지를 돌리던 이유한은
깁스를 한 채로 싸움을 하고 있는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된다.

“어떻게 책임질 거야?”

어딘가 신경이 쓰인 탓에 그를 도와줬지만, 돌아오는 건 책임지라는 어이없는 소리였다.

“네 덕분에 가지고 놀려던 녀석들이 도망갔잖아.”
“…….”
“묻잖아, 지화자 노래방.”
“그래서 어쩌라고.”
“네가 놀아줘야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날 따라 유한은 자기 자신도 이해못할 행동을 벌이며 그와 함께 밤을 보내게 되는데.

“싫다면 억지로 놀게 해줄 수밖에.”
“당신 남자도 돼?”
“내가 박는 쪽이라면.”

하지만 단 하루 뿐, 그는 그 날을 잊은 채 다시 챗바퀴같은 삶을 살아간다.
그렇게 5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유한은 동생의 죽음에 옛 애인이었던 송명신이 연관되어있음을 알게된다.

복수를 위해 뛰어든 연예계. 그 곳에서 유한은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유한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

“그럼 열 받은 상대나 열심히 찾아서 박아. 나 괴롭히지 말고.”
그만 대화를 끝내고 싶어 툭 뱉어내자 특유의 느린 목소리가 들렸다.
“걘 걔고 넌 너지.”
“뭐?”
“왜 갑자기 멍청하게 굴지? 넌 두 번째란 소리야. 내가 안을 수 있다고 여긴 남자는.”
“…….”
“그런 소중한 널 내가 괴롭히다니.”
얼마나 친절하고 다정한 목소리인지. 그러나 그 음성에 등골을 타고 한기가 흘렀다.
나도 모르게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설 뻔한 걸 겨우 참았다. 그리고 가만히 상대를 응시하기만 하는데, 웃음이 사라지고 무표정으로 변한 그가 건조하게 덧붙였다.
“그러니까 넌 못 숨어. 난 두 번 실수는 안 해.”

 

개인적인 감상

 몇번을 재탕했는지 모를 소설입니다. 공포증, 삼겹살 때부터 좋아했었는데 만화, 레드슈가를 지나서 payback으로 제 마음속 원탑을 차지했었죠. 이 대작이 드라마 CD와 웹툰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나... 살아있기 잘했다 싶었는데 ebook으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후기를 안 쓸 수 없었습니다. 필독서 같은 작품이니 아직 안본 분이 계시다면 당장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유한은 대부업체에서 일하며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을 다 하고 다니는 양아치였는데 어느 날 자신의 업보처럼 동생을 잃고 곧 어머니도 잃게 됩니다. 이 일로 유한은 삶을 개과천선 할 계기를 얻고 어머니의 병원비로 생긴 사채 빚을 갚기 위해 밤낮으로 평범하게 일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또라이 같은 놈을 만나고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 충동적이었던 원나잇을 잊고 평소와 다름없이 일하던 유한은 우연히 엔터테이먼트 회사에서 자신을 배신하고 동생의 죽음에 원인이 된 자신의 옛 애인 명신을 만나게 되고, 그가 배우 일을 하게 되는걸 알게 됩니다. 자신과 같은 죄를 지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본인도 배우의 길을 걷게 되고 이전에 원나잇했던 그 또라이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유한의 쓰레기같았던 삶. 개과천선하면서 바뀌게 된 모습. 복수를 계획하고 힘싸움에서 밀리기도 했다가 결국 마지막에 반전과 함께 완벽하게 복수하는 것까지 사건물의 정석이었습니다. 틈틈히 복선들도 나오고 유한이 배우가 되기 위한 스토리나 또라이랑 엮이는 이야기들도 나오면서 불필요한 부분없이 알차게 들어갑니다. 

 

 스토리만큼이나 페이백의 가장 큰 장점은 강공강수 무심공무심수 맛집이라는 점. 강공 무심공에 집착 열스푼 넣고 또라이력을 들이부으면 윤이사님이 나오는데 이런 매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가 참 힘듭니다. 그리고 이 또라이가 뭐라하든 받아치는 세상 멋있는 이유한 너란 남자, 진짜 최고입니다. 꾸금부분은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그 아슬아슬한 텐션만으로 저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조연들도 하나같이 매력있고 재밌습니다. 매니저, 한수, 앨리스사장 등 개그 취향도 100%... 악역들도 마냥 멍청하지 않고 머리도 쓰고 힘도 있어서 무너뜨리는 재미가 있고 말이죠.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외전으로 나왔던 paid payback이었습니다. 재미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둘의 달달한 모습을 보는게 조금 어색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정확하게는 뭐든 밀어내던 유한이가 제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는게 어색한 느낌이었달까요. 하지만 본편을 재밌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본편이 정말 깔끔하게 끝나긴 했지만 연애는 아쉽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웹툰으로든 드라마CD로든 다른 매체로 접하신 분들이라도 소설로 읽는 재미는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소설로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연재현황

리디

 

페이백(PAYBACK)

유한은 대부업체에서 나쁜 짓을 일삼으며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는 양아치였다.하지만 그 결과, 동생이 눈 앞에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유한에게 앙심을 품은 채무자가 벌인 범행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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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바닥에서 시작해서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복수물
  • 집착공에 무심수 뿌리면 얼마나 재밌게요
  • 페이백 개그 안봤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처음봤던 그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싶어요

이상으로 소설 "payback" 소개를 마치며 이만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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