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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추천/여성향소설

루나틱 왈츠(완결) - 뱀파이어의 늑대인간 키워 잡아먹기

by 솔다비 2023. 2. 11.

※이 포스팅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스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가볍게 넘어가주시면 됩니다.

 

▲소설책 표지

 

책에 관한 정보

작가 : 달혜나

장르 : 판타지물, 인외존재, 역키잡물, 다정공, 연하공, 순정공, 존댓말공, 미인수, 연상수, 헌신수

발행처 : 리디

발행일 : 2022.06.27

 

책 소개글

오랜 삶에 권태를 느끼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뱀파이어 섀넌 그리말디.
모종의 이유로, 평소 무척 혐오하던 종족의 갓난아이를 떠맡아 키우게 된다.

미개하고 냄새나는 개새끼라며 아이를 멸시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도 모르게 점점 육아에 진심이 되어 버리는데..

*

"만져 주세요, 섀넌, 아파요…, 죽을 것 같아."

한없이 연약한 말투로 애원하면서 정작 제 어깨를 움킨 윈터의 손에는 점점 힘이 들어갔다. 다른 손에 잡힌 손목이 아릿할 정도로 옥죄었다.
이러단 어깨가 부서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섀넌이 윈터의 손을 떼어 내려던 찰나, 손바닥에 기묘한 감촉이 닿았다.
그것은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감촉이었다.

"만져, ...주세요......."

......섀넌은 정말로, 제 아이의 성장을 이런 식으로 알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인 감상

  역키잡물이 너무 읽고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 소설입니다. 뱀파이어수에 늑대인간공이라는 점에서 참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다른 종족이라서 발생하는 문제는 산더미처럼 많지만 눈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도 역키잡물의 포인트는 엄마같던 수가 어떻게 공을 남자로 보게 되는지 그 계기와 변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생각보다 섀넌의 육아가 세세하게 나오기때문에 읽다보면 얘네가 정말 이어질 수 있는건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1권이 끝날 때 쯤에야 윈터가 성장을 하는데, 그 말은 즉 3분의 1은 딱히 연애는 없이 육아만 한다는 말이죠. 육아가 길어질수록 엄마에 더 빙의하는 느낌... 그래도 늑대를 질색하는 뱀파이어인 섀넌이 윈터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고 애기 윈터가 귀염뽀짝해서 재밌게 볼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 하이라이트를 보고싶은 전형적인 빨리빨리 한국인은 육아가 길수록 좀 힘들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키워준 사람한테 들이대려 보니 뒤없이 돌격하는 직진남이 되긴하는데, 단순 돌격하지않고 한참 연하인 점을 이용해 내숭부리는 모습도 나옵니다. 약간 모성애를 자극하면서 들이대는데 그런 부분을 좋아한다면 취향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봤던 역키잡 소설들은 성장 전후에 관계가 확 변했기 때문에 이런 아기같은 모습으로 계속 들이대는건 좀 새로웠습니다. 고생해서 키운 아이가 멋진 상남자가 되어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귀여운 아기같은 뽀송한 느낌을 유지한채 어른의 생활만 배워온 느낌. 그야말로 어른이...

수도 츤데레이다보니 겉으로 쳐내는 척만 하고, 받아줄거 다 받아줘서 아주 스무스하게 관계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역키잡에서 감정의 토네이도와 도망치고 잡으려고하는 사랑의 전쟁같은 대격변을 원했었기 때문에 키워드 대비 아무래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무겁지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격변의 감정 싸움도 없기 때문에 따뜻 다정 잔잔한 연애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거기에 덤으로 역키잡까지 들어가길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이실 것 같습니다.

 

연재현황

리디

 

루나틱 왈츠

*본 도서는 2022년 06월 15일 자로 표지가 변경되었습니다.기존 구매자 분들께서는 앱 내의 '내 서재'에 다운받은 도서를 삭제하신 후, '구매목록'에서 재다운로드 하시면 수정된 도서로 이용하실

ridibooks.com

3줄 요약
  • 역키잡에는 귀여운 힐링 육아가 빠질 수 없지
  • 육아 싫어 늑대 싫다지만 누구보다 육아에 진심인 열성 츤데레수
  • 연하는 그래 일단 들이밀고 봐야지

이상으로 소설 "루나틱 왈츠" 소개를 마치며 이만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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