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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추천/여성향소설

Kill the lights(완결) - 명작은 취향이 아니라도 읽어라고 하던데요

by 솔다비 2022. 8. 14.

※이 포스팅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스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가볍게 넘어가주시면 됩니다.

 

▲소설책 표지

 

책에 관한 정보

작가 : 장량

장르 : 현대물, 영혼이동, 연예계물, 연하공, 미인공, 재벌공, 재회물, 무심수, 용병수, 연예인수

출판사: 요미북스

출간일 : 2017.12.08 

 

책 소개글

어릴 때는 그림 같은 미모로 사랑을 받았지만 엉망인 연기력과 더 엉망인 머리로 인해 망가진 배우의 전형이 되어버린 헤일리 러스크. 그는 자신의 열렬한 사랑 고백에 관심을 보이기는커녕 차갑게 밀쳐버린 레이노아 레이칼튼에게 앙심을 품고서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3만 달러란 거금을 들여 뭔가를 사들인다. 그리고 그 계획을 가동한 순간, 헤일리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지만 운명은 더 이상 그의 편이 아니었다.
미소 하나만으로도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는 미국인의 왕자님 레이노아가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푸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거기엔 마음을 담을 필요가 없으니까. 그가 관심을 주는 대상은 오직 하나, 그의 마음도 모른 채 위험한 전쟁터를 누비고 다니는 메이슨뿐이다. 하지만 어떤 보답이나 관심을 바라는 건 아니었다. 조용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과분할 만큼 그는 노아의 삶을 지탱해주는 커다란 기둥이니까.
빈민가의 삶이 다 그렇듯 메이슨 또한 그냥저냥 살다 죽을 평범한 삶이었을 거다. 우연히 길에서 그 소리를 듣기 전에는. 그 짧았던 첫 만남은 삶을 크게 뒤흔들지 못하는 듯했다. 그가 변변찮은 자신의 삶에서 모든 것을 잃고 화약 냄새 가득한 곳을 향해 자살하는 심정으로 몸을 던지기 전까지만 해도. 그리고 마침내 메이슨의 운명은, 시작부터 불안했던 작전으로 인해 꿈에도 생각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

『제발, 당신이 세상에 없다고는 하지 마요.』

 

개인적인 감상

 장량님의 고전 작품 킬더라이츠입니다 요즘 여성향 웹툰에 고전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 킬더라이츠가 있는 줄 모르고 있었던 터라 최근에서야 웹툰으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작품 중에서는 고전 중의 고전이라 불리는 다정다감을 가장 좋아하고 재탕도 몇번을 했는데 그 다음으로는 킬더라이츠를 재밌게 봤습니다 (그 다음은 후즈 유어 대디 입니다) 판타지 소설도 몇개 봤었는데 아무래도 장량님 글은 판타지보다는 현대물이 더 취향인 것 같습니다 킬더라이츠는 영혼 이동이라는 판타지 요소도 들어있긴 합니다만 결국 영혼 이동 후의 두 사람의 감정선이 위주가 되어서 판타지 느낌은 거의 없었네요 공인 노아가 너무 어마어마한 갑부라 그게 더 판타지 같은 느낌 

 약간 또라이 같지만 집착 매력 넘치는 공인 노아는 장량님 소설에 공통적인 공의 느낌이라 매력이 보장되었습니다 자신의 어릴적 목숨을 살려준 은인이자 정신적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메이슨에 대한 마음이 애정으로 바뀌는게 조금 이해가 안되다가도 노아의 독백이나 메이슨을 향한 행동을 보다보니 몰입하게 되서 어느순간 노아의 마음에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돈많고 잘생겼는데 집착하는 노아 최곱니다 최고

 보장된 공 말고 매력넘치는 수가 있으면 소설에 재미가 배가 되는건 당연하겠죠 킬더라이츠의 가장 큰 매력은 수인 헤일리라고 생각합니다 용병이었던 메이슨이 할리우드 공식 비치인 헤일리의 몸으로 영혼 이동을 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이 바뀐 헤일리를 보며 시선이 달라지는 과정이나 사람 이하 취급을 하던 노아가 헤일리에게서 메이슨의 흔적을 찾게 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수 시점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수가 인정 받아 나가고 본래 모습을 알아주는 사람이 등장할 때의 쾌감은 없을 수가 없으니까요 물론 공수 외의 중간 중간 캐릭터들도 다들 매력있고 좋았습니다 

 유명한 여성향 고전 명작이라 이미 많이들 읽어보셨을 것 같습니다만 아직 안읽어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지금 웹툰으로도 후반부 진행중인걸로 아는데 같이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연재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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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가장 혐오하던 놈에게서 내 최애의 냄새가 난다 킁킁
  • 바닥을 치던 사람이 갱생해서 인정받을 때의 뿌듯함 대리로 느낄 수 있습니다
  • 고전은 취향이든 아니든 읽는 거라고 선생님이 그랬어요

이상으로 소설 "Kill the lights" 소개를 마치며 이만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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