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스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가볍게 넘어가주시면 됩니다.
책에 관한 정보
작가 : 밤꾀꼬리
장르 : 무협비엘, 사이 안좋은 소꿉친구, 재회물, 원수물, 복수물, 반전물, 능글공, 집착공, 미인수
연재처 : -
연재 : 2018.11.07 출간
책 소개글
눈 맞고 배 맞았지만 웬수 같았던 그놈, 참사에 휘말려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다? 게다가 마교의 수족이라고?
영월문주의 아들, 여하운은 아버지가 데려온 소년, 백리건과 티격태격 싸우며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다.
친구라기보단 악우 같은 관계가 차곡차곡 쌓이던 무렵, 영월문은 마교의 습격으로 멸문당하고 만다.
도망치던 하운은 절벽에서 떨어져 기연을 얻게 되고, 십 년 후 영월문의 복수를 꿈꾸며 무림으로 돌아온다.
헌데 죽었다 생각한 백리건이 살아있고, 그는 마교의 개가 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감상
예스24 키워드 설명에 배틀 연애라고 나와있는데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인 악우에 걸맞게 둘은 철천지 원수처럼 엄청 싸웁니다 너무 진심으로 싸우다보니 어떻게 눈이 맞을 수 있을까? 생각이 될정도 입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호기심으로 진도가 나가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도 애정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의심하게 됩니다 이 조심성 많은 성격
가족이 아무도 없는 고아 백리건과 아버지가 있지만 사실상 애정을 전혀 받지 못하는 여하운은 최고의 라이벌이면서도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이입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 하운이는 동질감과 동정으로 리건이에 대한 마음이 생겼다는 느낌이었는데 리건이는 동정이 애정으로 바뀔 놈 같진 않았습니다 명확하게 언제부터 어떻게 왜 좋아하게 됐다는 설명은 없지만 (제가 놓친건지) 리건이는 그냥 처음부터 하운이를 좋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응큼한 놈이 그러면서 아닌척 하운이를 꼬득이고...
초반부 마음이 있는듯 없는듯 연애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메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연애는 글렀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폐관 수련도 휘리릭 빨리 지나가고 생각보다 빨리 배신자 리건이를 만나게 됩니다 질질 끈다 싶을 때 쯤 진도가 나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가족도 소중한 사형제들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아 복수를 다짐하지만 생각보다 분위기는 어둡진 않습니다 폐관 수련에서도 따뜻한 사부 덕분에 분위기도 괜찮고 배신자 리건이도 하운이한테 미운털 박히고 싶지 않아서 비밀을 빨리 빨리 말해주다보니 줄거리만큼 심각한 분위기도 아니고... 오히려 다 커서 만난 아이들은 더 대담해지고 잘 성장해서 돌아왔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후반은 흡사 다른 사람들 모르게 비밀로 만나는 사내 연애같은 느낌이라 초반과 다른 묘미가 있었습니다
권선징악형 결말이 충분히 예상될 줄거리지만 마지막에 아버지들의 반전으로 적절한 임팩트도 있어서 깔끔한 결말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향 무협은 익숙하지 않다는 분들이어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싶네요
연재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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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철천지 원수랑 싸우다 정이 제대로 들어버렸다
- 우리편도 상대편도 모르게 만나는 짜릿한 비밀 사내 연애
- 아버지들이 문제가 많은데 아들들이 잘 컸다
이상으로 소설 "악우" 소개를 마치며 이만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최고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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